📌 서론
요즘 홍대에서 독특한 카페나 서점을 많이 찾아다니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흥미로운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이름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책익다'**라는 독립 서점 겸 북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술 한잔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이 매력적인 곳인데요.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싶은 분들이나, 새로운 독서와 여유를 즐길 공간을 찾고 계신 분들께 딱 맞는 장소입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서 느낀 분위기, 메뉴, 그리고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아름다움을 자세히 정리해 보았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 본론
1. 홍대 한가운데, 숨겨진 보물을 찾듯 찾아가는 길
**'책익다'**는 홍대 중심가인 서교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 자체는 복잡하지 않지만, 살짝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해서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찾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서 방문했는데, 설아헤어를 지나 왼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물 외부에는 작은 간판이 있어 마치 비밀스러운 공간에 다가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변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며, 다양한 독립 서점들과 크래프트 카페들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홍대의 북적이는 메인 거리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이렇게 아늑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2. 들어서는 순간, 감각적으로 채워지는 공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딱 **'책익다'**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공간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속 가득한 책들과 편안한 의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중앙에 자리 잡은 바 테이블 덕분에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조명은 밝지 않으면서도 집중하기에 적절하게 설정되어 있었고, 좌석은 소박하게 배치되어 있어 아늑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공간 전체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독서를 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창가 쪽 테이블은 살짝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3. 메뉴판, 감성이 가득한 선택지
**'책익다'**는 독특하게 술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메뉴도 꽤나 특색 있었습니다. 하이볼이나 와인 같은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었고, 주류를 선택하면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가벼운 디저트도 제공되었습니다.
저는 얼그레이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함께 제공된 쿠키와의 조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커피나 논알콜 메뉴도 있어 술을 마시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홍대 기준으로 무난한 편이었고, 책을 읽으며 무료로 마실 수 있는 따뜻한 물과 간단한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책과 날적이, 작지만 깊이 있는 플랫폼
이곳에서 특히 돋보였던 점은 비치된 책들과 '날적이' 시스템이었습니다. **'날적이'**는 간단한 책갈피 형식의 메모 카드인데, 이를 통해 익명의 방문객들과 감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어 남기거나,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비치된 책들은 주로 독립 출판물로 구성되어 있어 색다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도 독립 출판물 한 권을 골라 읽었는데, 독특한 컨셉 덕분에 금방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읽다가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바로 구매할 수도 있어 기념으로 하나 가져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았습니다.
5. 뭔가 부족했던 아쉬움
아무리 예쁜 곳이라도 단점 한두 개쯤은 있기 마련인데, '책익다' 역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공간이 넓지 않아 주말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아 원하는 자리를 맡기가 어려웠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기대하고 갔다면, 붐비는 시간대에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푹신한 소파 스타일의 좌석이 없고, 주로 바 테이블이나 일반 테이블 형태라 장시간 앉아 있으면 살짝 불편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노트북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조용한 독서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디지털 작업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6. 책, 사람, 그리고 여유가 만나던 공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책익다'**는 정말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혼자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책과 술을 함께 즐기며 깊은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좋고 홍대 특유의 감성과도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라 재방문 의사가 확실히 생겼습니다. 물론 공간이 협소하거나 노트북 사용이 제한되는 등의 작은 단점들이 있었지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나도 의미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홍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리스트에 추가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결론
**'책익다'**는 홍대의 감성적인 에너지를 잘 담고 있는 독립 서점 겸 북카페입니다. 아늑한 공간 속에서 책과 술, 그리고 사람과의 연결을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공간 크기가 작고 노트북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와 책을 즐기러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인데요. 홍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책익다'**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

